제 21장 해방전쟁


내레이션

렌스터에서의 전후처리를 마친 리프 일행이 얼스터로 출발했을 무렵,
세리스 공자를 거느린 이자크 『해방군』은 얼스터 공략에 성공한다.
프리지 국왕 브룸은 코노트로 도망치고,
얼스터는 세리스 일행에 의해 해방되었다.
이 얼스터에서 리프는 사촌형이자 일생의 맹우가 될
『빛의 공자』, 시알피의 공자 세리스와 처음으로 회견하게 되었다.


오프닝 1

율리아 : 세리스 님. 슬슬 돌아가셔야...

세리스 : 아, 율리아. 벌써 그렇게 됐어?
리프 왕자, 아직 이야기를 다 하진 못했지만 우리들은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.
걱정하지 마세요. 코노트 공략은 우리에게 맡기고, 왕자는 먼스터로 직행해 주세요.

리프 : 세리스 님. 제멋대로인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.

세리스 : 아뇨, 왕자의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.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요. 그럼, 훗날, 먼스터에서 만납시다.

리프 : 네, 먼스터에서, 반드시!

율리아 : 리프 님의 무운을 기도하겠습니다...

리프 : 율리아 님도 부디 건강하시길...


오프닝 2

아우구스트 : 리프 왕자. 세리스 공자와의 회견은 어떠셨습니까?

리프 : 훌륭한 분이야. 나와 겨우 한 살 차이라니 믿을 수 없어.

아우구스트 : 그렇지요, 그 어린 나이로 우리의 10배 되는 병력을 이끌고 이드 사막을 넘어왔습니다.
확실히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.

리프 : 아우구스트는 이전에 『만들어진 영웅』 이라고 했었잖아?

아우구스트 : 그런 일면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
그러나, 세리스 공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질이 뛰어나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.
아버지, 시구르드 공자를 훨씬 능가하겠지요.

리프 : 나는 아직 멀었지. 나 자신이 부끄러워져 버렸어...

아우구스트 : 무슨 말씀을. 왕자는 근 1년간 많이 성장하셨습니다.
앞으로 1년만 더 지나면 지금의 세리스 공자와 나란히 설 수 있을 겁니다.
뭐, 그건 그렇다 치고, 이후의 작전은 어떻게 정하셨습니까?

리프 : 세리스 님의 본대는 예정대로 해안가로 동진해서 코노트 공략을 목표로 한다고 해.

아우구스트 : 그럼, 우리 군은 이대로 단치히로?

리프 : 세리스 님은 나의 희망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어.
말할 필요도 없겠지만, 난 한시라도 빨리 먼스터로 갈 생각이야.
코노트는 세리스 님께 맡기고, 먼스터 공략을 목표로 하고 싶어.

아우구스트 : 그럼, 어찌 되었든 단치히 요새는 함락시켜야 합니다. 그 요새는 내륙 루트의 요지이니까요.


오프닝 3

델무드 : 리프 왕자. 출진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.

리프 : 그럼, 단숨에 요새를 함락시키자!


오프닝 4

세이메톨 : 다들 알고 있겠지. 우리들은 용병 부대다.
무리해서 싸울 필요는 없어. 적이 병력을 분산했을 때, 단숨에 끝장을 낸다.
그때까지 현 위치를 이탈하지 말도록!


교회

리노안이 방문했을 시
사제 : 호오... 그대는 타라의 리노안 공녀로군.

리노안 : 네? 어떻게 저를 아시나요?

사제 : 그대의 아버님과는 알고 있던 사이라네.
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. 그대는 어머님을 꼭 닮았군.

리노안 : 그랬군요...

사제 : 듣자하니, 리프 왕자와 함께 싸우고 계신다고?

리노안 : 네.

사제 : 흠... 역시 성전사의 피는 속일 수 없는가...

리노안 : 성전사? 제가...말인가요?

사제 : 음? 그대의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나?
타라 공작가는 그란벨 왕가와 이어져 있는 핏줄. 성전사 헤임의 피를 잇는 일족이라네.

리노안 : 제가... 헤임의 피를...

사제 : 그 모습을 보니 아직 그대가 가진 나가의 힘을 깨닫지 못한 것 같군...
나를 따라오게. 그대의 몸속에 잠든 나가의 피를 각성시켜 주겠네.

리노안 : 네...

리노안 이외의 캐릭터로 방문했을 시
사제 : 해방군 분들이시구려. 여기서 더 동쪽으로 가면 제국군의 거점과 가까워지기에, 싸움도 한층 곤란해질 것이오.
이 성수를 가지고 가시길. 언젠가는 도움이 되겠지요.


민가(북)

시민 :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후로 이 근처도 완전히 쇠퇴해 버렸어요...
다시,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...
그걸 위해서라도, 부디 제국을 이 근방에서 쫒아내 주세요.
이거, 별 건 아니지만 가져가 주세요. 분명 도움이 될 거에요.


민가(남)

시민 : 나도 20년 쯤, 아니 10년만이라도 젊었다면 너희들과 함께 싸웠을 텐데.
적어도 내가 애용했던 이 검만이라도 싸움에 참가시켜 주지 않겠나? 나도 해방군에 도움이 되고 싶네...


제압 후

포로가 된 캐릭터가 한 명 이상 존재할 시
리프 : 아우구스트! 여기는 평범한 요새가 아니야. 적의 수비가 너무 엄중해.

아우구스트 : 아무래도 이곳은 포로수용소인 것 같습니다.
우리들이 포위하고 나자, 적은 포로 처형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.

리프 : 뭐라고?! 그럼 지체할 시간이 없어. 지금 바로 포로를 구출하러 가자.

아우구스트 : 리프 님. 병사들은 지쳐 있습니다.
게다가 로프트의 마도군이 와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. 여기선 일단 물러나시지요.

리프 : 아니, 안 돼, 아우구스트.
동료는 버리지 않아. 잡혀있는 자들은 내가 혼자서라도 구해내겠어!

아우구스트 : 훗... 어쩔 수 없군요.
그럼 소수의 인원만 데려가십시오. 다른 자들은 휴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.

포로가 된 캐릭터가 없을 시
리프 : 아우구스트. 요새 안은 어떻지?

아우구스트 : 흠... 텅 비어 있군요.
아무래도 여기는 포로수용소였던 모양입니다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.

리프 : 그렇구나...
그럼, 서두르자. 트라키아 강을 건너면 거기서부터는 먼스터니까 말야.

아우구스트 : 옙...
하지만 왕자, 적은 트라키아 강에 방어선을 치고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.
아직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.


전투대사 : 프라우스

1) 초전시
내 무인으로서의 명예를 걸고, 이 요새는 넘길 수 없다!!

2) 격파시
큭...원통하다...

3) 해방시
살아남아 버렸군... 허나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...


전투대사 : 세이메톨

1) 초전시
렌스터 놈이냐! 각오해라!

2) 격파시
...폐하...면목이...없습니다...크윽.

3) 해방시
폐하께 무어라 사죄드려야 할지...